요리 초보가 꼭 알아야 할 7가지 실수

요리를 처음 배우기 시작할 때 저도 많은 실수를 겪었어요. 제 친한 친구 수지는 요리 강사였는데, 제가 주말마다 실수를 줄이려고 그녀에게 조언을 받곤 했죠. 수지조차 처음엔 별반 다르지 않았다고 하니, 누구나 겪는 과정인 것 같아요. 그렇다면 우리가 공통으로 저지르는 요리 실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재료를 미리 준비하지 않기
처음 요리를 하면 재료 준비를 깜빡하고 요리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유명한 요리사들은 항상 ‘미장 앙 플라스(Mise en place)’라 불리는 모든 재료를 요리 시작 전에 준비하는 습관을 권장합니다. 당시 저도 이 방법을 미처 모른 채 요리를 시작하다가 재료가 없어 허둥댄 경험이 여러 번 있었죠. 특히, 주말에 친구들을 초대했을 때 이 실수를 하고 나니 다음부터는 아무리 간단한 요리라도 반드시 모든 재료를 손에 닿는 곳에 두고 시작하곤 했습니다.
2. 도구 사용법 잘못 알기
토마토 하나 자르는데도 손을 다쳤던 기억 다들 있지 않나요? 친구 제임스는 실수로 채썰기 도중 손가락을 벨 뻔한 적이 있어요. 칼을 제대로 잡고 사용법을 익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실리콘 주걱이나 스패출러(Spatula) 사용 시에는 내열성을 꼭 체크해야 하고요.
3. 온도 조절 못하는 실수
온도 조절은 요리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예요. 처음 요리할 때 은근히 잘못하기 쉬운 부분이죠. 전기 오븐이라면 열기를 예열한 후 사용하는 걸 권장드립니다. 하루는 레몬케이크를 만들다가 예열을 안하고 구웠더니 속이 퍽퍽해진 적이 있었어요.
4. 육류를 바로 조리하기
냉장고에서 막 꺼낸 육류나 생선을 바로 조리하지 마세요. 이렇게 하면 속까지 고르게 익히기 힘들어요. 발사믹식초 소스를 만들기 위해 닭가슴살을 굽던 날 이 실수를 했는데, 겉만 튀기고 속은 차가웠죠. 적어도 30분 정도 실온에 두었다가 조리하는 게 좋습니다.
5. 레시피 읽기 소홀히 하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요리책을 보고 바로 요리를 시작하지만, 면밀히 읽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제가 파스타를 만들 때 분량을 대략적으로만 보고 했더니 너무 짜게 돼서 먹기 힘들었던 적이 있어요. 특히 처음 만드는 음식일수록 레시피를 꼼꼼히 따르는 게 중요하답니다.
6. 지나친 간이나 양념
가끔은 음식에 너무 많은 양념을 넣어서 본래의 맛을 망칠 때가 있죠. 최상의 요리는 기본 맛에서 출발한답니다. 수지는 파스타에 너무 많은 소금을 넣었던 초보 시절 기억을 자주 이야기합니다. 기본 양념에 충실하고, 필요하면 마지막에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7. 남은 음식 보관 잘못하기
요리를 다 했다고 끝이 아닙니다. 남은 음식을 적절히 보관하지 않은 탓에 상해서 버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특히 유제품이 들어간 식품은 빠르게 변질되기 때문에 공기와 닿지 않도록 밀폐 용기에 넣어야 합니다.
요리는 연습을 통해 완벽해질 수 있습니다. 실수를 고치려는 노력과 반복되는 연습이 중요한 성공 요인이죠. 저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내 실력을 조금씩 키우고 있답니다. 요리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니,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세요.
